베트남 보건부는 16일 18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8,652명을 기록하며, 전날 4차 확산 후 최다치를 기록했던 9,710명에 비해 93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이날 호찌민시는 3,341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4일 기록했던 3300명 수준으로 돌아가는 수준으로 긍정적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4차 확산 후 호찌민시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모두 152,627명으로 이는 숫자가 두 배로 늘기까지 불과 20일 밖에 걸리지 않은 건 여전히 확산세가 가파르다는 반증이다"라고 적었다.
호찌민시를 이은 두 번째 클러스터인 빈즈엉성은 3일 연속 확진자 숫자가 늘었다. 보건 당국의 초고강도 봉쇄령 시행에도 14일 2,029명, 15일 2,358명 그리고 이날 2,522명으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롱안(599명)과 동나이(588명)에서도 여전히 하루 확진자 수는 5백명~6백명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수도 하노이시는 지난 이틀간 40명 이하를 기록하던 확진자 수는 이날 50명으로 다시 늘었다. 16일까지 하노이시의 4차 확산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484명으로 늘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4차 전국 확산으로 이날까지 확진자는 총 279,630명을 기록 중이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누적 확진자 수는 283,696명 그리고 사망자는 6,141명으로 늘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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