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를 패널에 내장해 카메라 구멍을 없앤 `UPC(Under Panel Camera)`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Z폴드3`의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최초 적용됐다.
기존의 펀치홀 방식 스마트폰은 전면 카메라를 구현하기 위해 패널 일부분을 동그랗게 잘라내서 카메라 렌즈를 노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UPC는 패널 하단에 카메라 모듈을 배치해 필요할 때만 카메라를 작동시키고 카메라를 쓰지 않을 때는 화면 전체를 100% 활용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UPC 기술엔 패널의 빛 투과율을 높인 `Eco²OLED`와 픽셀 개구율 최적화 기술이 적용됐다.
Eco²OLED는 빛 투과율을 기존 대비 33% 이상 높인 기술로 패널 하단의 카메라 모듈에 전달 되는 빛이 늘어나면서 UPC의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UPC홀과 주변부의 색 편차를 최소화해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이호중 삼성디스플레이 상품기획팀 상무는 “디스플레이 업계는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맞춰 베젤을 줄이고 카메라 홀을 최소화하는 등 화면 비중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UPC는 풀 스크린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의 최종 기술로 소비자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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