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용사` 고(故) 김태석 원사의 딸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간부의 길을 걷게 됐다.
2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김 원사의 딸 해나(19)씨가 전날 `해군 군가산복무(군장학생) 장교` 모집 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군가산복무 장교 전형은 대학 재학 중 군 장학금을 받고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하는 제도다.
올해 우석대 군사안보학과에 입학한 새내기인 해나 씨는 대학을 졸업하면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2002년생인 해나 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인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부친을 잃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부친이 영면해 있는 대전국립현충원에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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