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7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84명보다 13명 적고, 지난주 월요일(16일)의 1천154명과 비교하면 17명 더 많다.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 이에 최근 확진자가 다소 감소했지만,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날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북상으로 검사 건수가 더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97명(68.1%), 비수도권이 374명(31.9%)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77명, 서울 363명, 대구 65명, 경남 59명, 인천 57명, 부산 51명, 대전 44명, 충남 43명, 경북 31명, 제주 26명, 강원 15명, 충북 13명, 전북 11명, 광주 6명, 전남 5명, 울산 3명, 세종 2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400명대, 많게는 1천5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차 대유행 이후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4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4일로는 49일째가 된다. 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372명→1천804명→2천152명→2천50명→1천880명→1천628명→1천418명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