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박지영 VS 전도연, 희비 엇갈린 두 사람의 일촉즉발 맞대면

입력 2021-08-24 09:19  




‘인간실격’ 전도연, 박지영이 악연의 끈으로 뒤엉킨다.

오는 9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 측은 24일 ‘대필작가’ 부정(전도연 분)과 ‘스타작가’ 아란(박지영 분)의 일촉즉발 대면 현장을 공개했다. 아란을 향한 부정의 서늘한 눈빛이 이들 관계를 궁금하게 만든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가 그리는 치유와 공감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클래스 다른 ‘믿보배’ 군단과 ‘인생작 메이커’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전도연이 선택한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전도연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 ‘부정’ 역을 맡았다. 부정은 최선을 다해 걸어왔으나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다. 여기에 돌이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힌 ‘아란’ 역의 박지영이 가세해 극의 텐션을 높인다. 아란은 제2의 전성기를 맞아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중견 배우다. 화려한 겉모습 너머에 남모를 상처와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그는 부정과 천적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부정과 아란 사이로 왠지 모를 전운이 감돈다. 아란의 출판 기념 사인회에 예고도 없이 나타난 대필작가 부정. 부정의 공허한 눈빛 속에 전에 없던 서늘한 분노와 깊은 슬픔이 서려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부정의 도발에 태연한 척하지만 미세하게 떨리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아란이다. 차분하게 가라앉은 부정과 화사하게 미소 짓는 아란의 희비 엇갈린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짙은 어둠을 닮은 부정과 화려하게 빛나는 아란, 대필작가와 의뢰인으로 만난 두 사람이 어떤 악연으로 얽히게 될지 그 비밀스러운 사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인간실격’ 제작진은 “깊은 상처를 남기며 악연으로 돌아선 부정과 아란의 이야기도 흥미롭게 그려진다”라며 “전도연, 박지영 배우의 시너지 기대해도 좋다. 캐릭터의 관계와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풀어내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간실격’은 영화 ‘천문’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의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한국 멜로 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소원’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건축학개론’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김지혜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은 오는 9월 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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