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2천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155명 늘어 누적 24만1천43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509명)보다 무려 646명 늘면서 지난 20일(2천50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어 2천10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지난 11일(2천221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천명대 확진자 자체는 19일(2천152명)과 20일(2천50명)을 포함해 이번이 4번째다.
그간의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보통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주 초반까지는 다소 적게 나오다가 수요일을 기점으로 급증하는 양상을 나타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114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의 기세는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152명→2천50명→1천879명→1천627명→1천418명→1천509명→2천155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2천명을 넘긴 날도 3차례나 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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