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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4일부터 2박 3일간 베트남 방문 일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미국 현직 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들어 미국은 대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외교적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베트남과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3일 싱가포르에서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아세안 동맹국과 협력하겠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미국은 최근 해밀턴급 순찰정 2척과 다수의 순찰정을 베트남에 인계하는 등 해양 안보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해리스 부통령 방문 하루 전 베트남에 자국 백신인 시노팜을 지원하며 영향력 확대에 돌입했다.
아울러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지난 23일 사설을 통해 "미국은 동남아 국가를 중국의 적으로 만들 생각을 접으라"며 "중국은 동남아 거의 모든 나라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막대한 이익을 중국과의 긴장된 관계 및 미국의 앞잡이 노릇과 교환하는 어리석은 국가는 없다"면서 해리스 부통령의 아세안 방문과 관련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출처: 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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