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엔비디아-ARM 인수 반기들었다…삼성·아마존도 반대

입력 2021-08-30 09:33   수정 2021-08-30 10:14

英 텔레그래프 인용 보도
"EU, 사전 검토 후 본격 조사 착수"

미국 엔비디아와 영국 반도체 설계사 암(ARM)의 초대형 인수합병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반기를 들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이들의 인수 계획에 대해 경쟁 우려를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를 열고 로봇 산업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머스크가 엔비디아의 기술력 독점을 경계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테슬라, 아마존은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엔비디아의 암 인수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테슬라와 아마존, 삼성, 엔비디아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하지 않았다.
올해 초 엔비디아의 암 인수 거래에 대해 심층 조사를 시작한 미 FTC는 관련 결과를 몇 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암 인수를 최종 마무리 지으려면 미국, 영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관련국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는 9월 초 암 인수에 대해 EU에 반독점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최근 영국 경쟁시장청에 이어 유럽연합도 사전 검토 후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400억 달러(약 47조원)에 ARM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두 기업의 합병 발표 직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등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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