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서도 50대 성범죄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추적 중

입력 2021-08-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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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잠적한 50대 남성을 10일째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49분께 전자발찌 착용자인 A(50)씨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평소 타고 다니던 지인의 차량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도로변에 버리고 도주했다. 전자발찌가 발견된 장소에서 11㎞ 떨어진 장소에서 A씨가 타고 다니던 차량이 발견됐지만 이후 행적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변인 탐문 등 A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2011년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앞서 강도 강간·강도 상해 등 전과 14범인 강모(56)씨가 올해 5월 천안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해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자발찌 훼손 사건에 법무부는 전자발찌 착용자의 재범을 막겠다며 향후 대책을 발표했지만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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