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 세대통합형 ‘케어안심주택’ 추진

김원규 기자

입력 2021-08-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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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구청장 유동균)은 지난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최초로 다양한 세대가 이용가능한 ‘마포형 케어안심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마포형 케어안심주택은 구의 ‘MH마포하우징’ 주거 공급 정책에 의료?돌봄서비스 등 사회보장서비스를 결합한 확장형 주거사업이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평소 살던 곳에서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거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2022년 4월 준공 예정인 매입임대주택(아현동 소재)을 지원하고 구는 입주자 선정,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등 해당 시설의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구가 케어안심주택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5월부터 LH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확보한 신축 예정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다. 총 23호의 입주시설 외에도 건강센터 등이 있는 근린생활시설, 공동생활공간과 사회적 접촉공간을 확보해 입주자들이 공동체를 형성하며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편히 거주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BF)를 적용해 입주자의 자립적인 생활을 돕는다.
입주대상은 시설이나 병원에 입주할 정도의 중증은 아니지만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나 회복이 필요한 지역 주민으로, 구는 마포형 케어안심주택을 아래의 4가지 모형으로 운영해 기존의 케어안심주택과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케어안심주택은 아프고 불편해도 살던 집에서 지내고 싶다는 주민 욕구를 반영해 시설 위주에서 지역사회?주거 중심 서비스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라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하며 상생하는 ‘마포형 케어안심주택’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선도적인 지역사회 통합돌봄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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