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역량 키우는 LG전자…ZKW 멕시코공장 '두 배 확장'

입력 2021-09-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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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오스트리아 ZKW가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다.
ZKW는 멕시코 소재 공장 부지 면적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ZKW의 멕시코 실라오 공장은 2016년부터 프리미엄 조명 시스템을 제조해온 곳으로, 이번에 공장 부지를 2만1천㎡ 늘려 총 3만5천㎡ 생산 면적을 갖춘다.
또한 신규 인력을 600명 추가로 채용해 총 1천600명까지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ZKW 멕시코 공장은 BMW를 비롯해 포드 링컨, 프레이트라이너, 제네럴 모터스,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등에 공급하는 헤드램프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량은 200만개가 될 전망이다.
ZKW 측은 "공장 증설 건설 방식은 친환경적인 방식을 채택했으며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설계,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분야에서 추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2018년 인수한 ZKW는 올해 초 기준 수주잔고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향후 3년 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역대 최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LG전자 전장사업의 전체 수주잔고는 약 60조원이며 ZKW의 비중이 20%를 넘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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