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모더나 102만회분 오후 도착"…추가 물량 협의중

신동호 기자

입력 2021-09-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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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금주 내로 공급하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약 600만회분 가운데 약 102만회분이 오늘 오후 국내에 들어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백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4시 25분쯤 모더나 백신 102만1000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가 이번주 까지 공급을 약속한 701만회 물량 중 약 203만회분이 오늘 중으로 도입 완료된다.
당초 모더나는 협력 제조소 실험실 문제로 8월 예정된 공급 물량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만 공급이 가능하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정부 대표단이 모더나 본사를 방문했고, 지난 달 22일 모더나가 9월 첫째주(오는 5일)까지 701만회분 공급을 약속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제 약속된 물량 중 남은 약 500만회와 관련, 손 반장은 "일정에 따라 차곡차곡 들어올 예정"이라며 "확정 도입분은 물량이 비행기에 선적될 때 알게돼 있고, 선적이 확인되면 시차를 두고 언론 브리핑때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추석 전까지 국민 70% 1차 접종 계획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9월이 지나면 전체 국민 중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50%에 육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모더나와 나머지 물량에 대한 세부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이 예정대로 모두 5일까지 도착하면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누적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은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생활방역위원회 위원들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입장을 반영해 3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한 한 달간의 방역대책과 6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종합적인 방역 대책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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