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인테리어 수요 증가
올해가 아직 4개월이나 남았지만 벌써 내년도 달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5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간 2022년도 달력 판매량이 작년 동기의 2021년도 달력 판매량보다 140% 더 많았다.
11번가에서는 지난 8월 한 달간 다이어리·캘린더 상품군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47.2% 증가했다.
이중 달력 매출이 99.5%, 달력에 일정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스케줄러 매출이 104% 뛰었다.
일반적으로 9월부터 서서히 달력 매출이 증가하는 데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달력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들은 전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아무런 판촉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매출이 2배나 늘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용품 수요가 커졌는데 집에 놓을 달력에도 관심을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G마켓 관계자는 "달력 구매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서둘러 내년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다이어리 업체들은 이런 수요에 따라 내년도 달력을 담은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