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 1천호 공모 시작

정부가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1천호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8일 국토교통부는 "입주자에게 다채로운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9월 13일부터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 운영사가 운영테마를 미리 정해 입주자 특성에 맞는 주거·공유공간을 갖춘 주택을 ▲공공매입약정 방식으로 건설하고, ▲테마에 부합하는 입주자를 선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는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민간사업자가 지역 특성, 사업수요를 감안해 자유롭게 테마를 선정하고, 해당 테마를 반영한 개성있는 매입임대주택이 공급된다.

민간이 기획·건설한 주택은 심사를 거쳐 LH가 매입하는 방식이다.

매입임대주택이 당초 기획 의도대로 운영되도록 민간 사업자가 운영까지 담당하며, 공공(LH)은 소유권자로서 사업 전 과정을 감독한다.

입주자는 도심 내 주택에 저렴한 임대료(시세 50%)로 거주하면서 특화된 다채로운 주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위해 지자체, 직능단체, 기업 등과 연계한 특화형 건설·운영계획은 사업계획 심사 시 우대할 방침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은 총 1천호 규모다.

시범사업 공모에는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하고자 하는 비영리법인, 공익법인,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오는 13일부터 LH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계획이며, 2차례 심사와 매입비용 협의 등을 거쳐 2022년 초에 최종 선정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