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글로벌 M&A…월가 수수료 수입 '역대 최대'

입력 2021-09-08 10:21  



올해 전세계 인수·합병(M&A)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로 커지면서 미국 월가 투자은행(IB)들의 수수료 수입도 신기록을 세웠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은 올해 8월까지 미국 내 M&A 규모는 1조8천억달러(약 2천93조2천억원)였고, 세계적으로는 3조6천억달러(4천186조4천억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들 두 수치 모두 딜로직이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월가의 IB 관계자들은 올해 M&A 호황이 기업들의 보유 현금 증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활성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며, 10억∼100억달러 규모의 M&A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대형 M&A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기술(테크) 분야 M&A 규모가 가장 큰 편이고 항공우주, 자동차, 보험, 레저, 금속, 출판 등도 최근 5년간 평균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에 힘입어 M&A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두둑한 현금을 챙기는 IB들의 자문료 수입은 올해 상반기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고 저널은 전했다.
예컨대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수수료 수입이 각각 10억달러를 웃돌았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10년간 한 번밖에 없던 일이다.
현재 진행 중인 대형 M&A 거래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IB들의 자문료 수입 호조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