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에서는 `Legend 야구스타 홍성흔 그의 말할 수 없던 가정사와 고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홍성흔은 어머니와 인연을 끊은 이유를 말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 (그런데) 제가 합숙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이혼하신 줄도 몰랐다"며 "당시 (야구부에서) 밥 당번을 하면 부모님들이 서로 돌아가면서 곰탕이나 국을 끓여주시곤 했다. 어느 날부터 어머니가 안 오시고 아버지가 오셔서 음식을 만들어 주시더라. `엄마 어디 가셨냐`고 물어보니 `잠깐 어디 가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야구부에서 `밥이 왜 이러냐`며 부실한 식단에 대한 불만들이 쏟아졌다. 그때부터 집안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것"이라며 "어머니가 낳아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은 있는데 정은 없다. 기억도 추억도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없다, 추억도 없다"던 홍성흔은 야구선수로 성공한 이후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게 됐고, 그 일을 결정적으로 절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술을 드시고 아내에게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로 시작해 화를 내고 욕을 하더라. 전화를 뺏고 `그만합시다 우리 이제. 인연은 여기서 끝내자`고 말하고 끊냈다"고 밝혔다.
(사진=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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