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일삼은 30대男, 병원까지 쫓아가가 음주운전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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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11 11:10  

데이트폭력 일삼은 30대男, 병원까지 쫓아가가 음주운전 들통났다



데이트폭력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쓰러진 여자친구를 만나게 해달라며 병원 응급실에 쫓아갔다가 음주운전 혐의까지 추가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협박·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33)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연인 관계인 20대 피해자를 향해 여러 차례 `죽여버린다`고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께 "친구가 남자친구에게 붙잡혀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관악구에 있는 피해자의 집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집 앞에 도착하자 주차돼 있던 A씨의 차량 조수석에서 피해자가 경찰을 보고 뛰쳐나오다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를 순찰차에 태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피해자는 수면제 과다 복용이 의심되는 상태였다.

A씨는 자신의 차를 타고 병원까지 쫓아와 피해자를 만나게 해달라며 행패를 부렸다.

당시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고,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다.

경찰은 피해자를 가족에게 인계했으며,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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