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마감됐어요"...美 크리스마스 숙박예약 잇따라 매진

입력 2021-09-13 08:51   수정 2021-09-13 08:58


미국 여행업계는 작년과 완전히 달라진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작년에는 예약 부족으로 난항을 겪은 반면, 올해는 벌써부터 많은 휴양지들의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이 마감된 것이다.
"백신 접종 본격화 이후 예약률 `급증`…대유행 이전보다 높아"

현지시각으로 10일 여행 웹사이트 Milepro.com의 설립자 팀 화이트는 CNBC를 통해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자마자 연말 활동을 예약에 나섰다“며 ”올 봄 힐튼이나 메리어트 등 호텔 체인들의 예약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봄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된 이후 예약이 급격히 늘어나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휴가 예약률은 코로나 대유행 전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일례로 지난 7월 뉴욕 허드슨밸리의 휴양지 모헌크 마운틴하우스는 운영을 시작한 152년 이래로 가장 이르게 휴가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호텔 측에 따르면 12월 레저를 예약한 고객들의 비율이 과거 3년간에 비해 60% 증가했다.
이에 웹 분석업체 시밀러웹의 여행매니저 알리샤 카풀은 “여행자들이 이전보다 휴가를 이르게 예약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카풀은 “겨울 여행예약이 올해 8월 기준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5배 늘었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주지사 호소에도…"90% 이상 예약 마감`
아울러 하와이는 미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관광지이다. 숙박업소 Vrbo에 따르면 하와이 주 마우이와 카우아이에서 크리스마스 주에 이용할 수 있는 숙박업소는 20%도 채 남아있지 않다고 현지시각 10일 CNBC를 통해 전했다.
한편 지난달 하와이 주지사가 직접 나서 여행 자제를 요청하면서 하와이 숙박업소 예약율이 잠시 주춤했다.
워싱턴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중증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적어도 10월 말까지는 하와이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하와이에서 공식적으로 여행객 방문 자제를 촉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 하와이 휴가 예약이 급증했다고 숙박업소 Vrbo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와이 뿐 아니라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메리어트 싱어아일랜드 비치 리조트 앤 스파 관계자도 12월 휴가 기간의 호텔 객실 90% 이상이 이미 예약 완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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