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달 국내주식 7.8조 순매도…넉달째 '팔자'

박해린 기자

입력 2021-09-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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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넉달째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13일 금융감독원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7조8,16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99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 2,83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 네덜란드에서 각각 4,000억원, 1,000억원 순매수했고, 영국(1조3,000억원)과 미국(1조3,000억원)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5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40.8%를 차지했고, 유럽 250조1,000억원(31.3%), 아시아 102조8,000억원(12.9%), 중동 28조9,000억원(3.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채권시장에서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7조3,300억원을 순매수했고 5조6,410억원을 만기상환해 전체 1조6,890억원을 순투자했다.
8월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총 197조1,000억원이다.
올해 1월 순투자로 전환한 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보유잔액은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외국인의 잔존만기별 채권 보유 현황은 1∼5년 미만 채권이 91조7,000억원(46.5%)으로 가장 많고, 5년 이상 53조8,000억원(27.3%), 1년 미만은 51조6,000억원(26.2%)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91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46.3%를 차지했고, 유럽 57조3,000억원(29.1%), 미주 18조6,000억원(9.9%) 순이다.
이에 따라 8월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6조1,270억원 순회수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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