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 폐지"...23조 증발에 승부수

입력 2021-09-14 14:16   수정 2021-09-14 16:13

카카오, 상생방안 발표...골목상권 일부 철수, 상생기금 3천억 조성
김범수 의장 소유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기업 전환
상생방안 발표후 주가도 낙폭 만회

최근 문어발식 사업확장 논란에 휘말린 카카오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일부 사업을 조정하는 등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카카오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소유하고 가족이 경영하는 투자전문업체 `케이큐브홀딩스`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 지분 10.59%를 가진 케이큐브홀딩스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제출 자료 누락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계열사 중 `골목 상권 침범`과 관련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사업을 일부 조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꽃·간식 배달 등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돈을 더 내면 카카오 택시가 빨리 잡히는 기능인 `스마트호출`도 폐지하기로 했다.
배차 혜택을 주는 요금제 `프로멤버십` 가격은 3만9천원으로 낮춘다.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도 20%에서 하향 조정한다.
카카오와 상장 계열사들은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압박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23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상태이다.
이같은 상생방안 발표 소식에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 때 11만8,000원까지 하락했던 카카오의 주가는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뒤 잠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결국 전날보다 500원(-0.4%) 하락한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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