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날릴 수준" 태풍 '찬투', 금요일 오전 제주 최근접

입력 2021-09-15 09:33  



제14호 태풍 `찬투`가 15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왔으며 17일 새벽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가 이날 오전 3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해상에서 시속 8㎞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75hPa, 강풍반경은 280㎞,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35m다.

찬투는 16일까지 시속 1∼9㎞로 매우 느리게 서귀포 남서쪽 해상으로 북상하다 17일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서 제주 남부지역 인근 해상으로 바짝 다가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투가 17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오전 6∼7시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 찬투의 중심기압은 98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9m로 예상된다.
세력은 현재 `강`에서 `중`으로 다소 약해지지만, 초속 29m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104㎞로 이 역시 만만치 않은 세기다.
시속 104㎞로 달리는 차에서 고개를 내밀어 본다고 상상하면 짐작이 가능하다. 몸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운 강력한 바람으로 지붕도 날릴 수 있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가 제주를 최근접하고 나서 같은 날 오후 3시께 부산 남남동쪽 약 90㎞ 부근 해상을 거쳐 일본 쓰시마섬을 지날 것으로 예상한다.
기상청은 "제주는 내일(16일)부터 모레 오후까지 태풍 찬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다"며 "내일까지 계속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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