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0 강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중국지진대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3분(현지시간) 쓰촨성 루저우(瀘州)시 루(瀘)현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9.20도, 동경 105.3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로 얕았다.
새벽 시간대 지진이 발생하자 주민 수천 명이 집 밖으로 뛰쳐나와 대피했다.
관영 CCTV는 오전 8시30분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또 주택 737채가 무너지고, 도로 3곳도 파손됐다.
루현 여객터미널의 경우 벽이 심하게 갈라져 운영을 중단했고, 열차도 일부 운행을 중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CCTV는 지진 발생 직후 6천904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전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는 지진 발생 당시 긴박했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영상 속 루현은 일부 주택은 외벽이 모두 무너져 내부가 훤히 들어다 보였고, 도로도 각종 잔해물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중국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구조 작업을 시작했으며, 인명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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