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우희진-안세하-송지원, 세상 현실적인 ‘사람 냄새 폴폴’ 미술관 사람들이 온다

입력 2021-09-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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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와 감자탕’ 우희진과 안세하, 송지원이 우아하고 럭셔리한 줄로만 알았던 미술관 세계의 편견을 깨부순다. 알고 보면 세상에서 제일 현실적인 미술관 사람들의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측은 17일 한병세(안세하 분), 송사봉(우희진 분), 나공주(송지원 분)의 청송미술관 사람들 스틸을 공개했다.

‘달리와 감자탕’은 ‘무지-무식-무학’ 3無하지만 생활력 하나는 끝내 주는 ‘가성비 주의’ 남자와 본 투 비 귀티 좔좔이지만 생활 무지렁이인 ‘가심비 중시’ 여자가 미술관을 매개체로 서로의 간극을 좁혀가는 ‘아트’ 로맨스이다.

‘단, 하나의 사랑’, ‘동네변호사 조들호’, ‘힐러’, ‘제빵왕 김탁구’의 이정섭 감독과 ‘어느 멋진 날’, ‘마녀의 사랑’의 손은혜, 박세은 작가가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미술관을 배경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신개념 아티스틱 로맨스를 선보인다.

사봉과 병세, 공주는 명망 높은 청송가 김낙천(장광 분) 관장이 지켜온 청송미술관의 식구들이다. 이들은 예술 바보이자 생활 무지렁이인 낙천의 딸 김달리(박규영 분)가 새 관장이 되면서 달리와도 깊은 인연을 맺는다.

우희진이 연기하는 사봉은 지방대 출신으로 유학 경험이 없고 스펙도 보잘것없지만, 실력은 확실한 청송미술관의 터줏대감 큐레이터다. 청송미술관이 위기에 놓이자 온 힘을 다해 달리를 돕는 ‘달리 지킴이’가 된다. 우희진과 박규영의 ‘윈윈 케미’가 예고돼 기대감이 쏠린다.

안세하가 연기하는 병세는 청송미술관의 엘리트 큐레이터다. 명문대 출신, 해외 유학까지 다녀온 유학파 큐레이터인 그는 한때 유능한 작가들을 키워 해외로 진출시키고, 한국 미술계의 부흥도 일으키겠다는 큰 포부를 품었었지만 현재는 ‘안전제일주의’ 그 자체인 가장이다. 청송미술관이 위기에 놓이면서 이래저래 몸을 사리는 인물이다.

송지원이 연기하는 공주는 미술계에 종사하는 집안 내력의 소유자로, 유학 가기 전 청송미술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예비 유학생이다. 유난히 낙천을 따르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엔 큐레이터라고 직업을 밝히지 않으면, 평범한 직장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봉과 병세, 공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당장 도우미 없이는 한 끼 식사 해결도 어려운 생활 무지렁이인 달리가 지극히 현실적인 큐레이터들과 어떤 케미를 자랑할지 궁금증이 솟구친다.

‘달리와 감자탕’ 측은 “병세와 사봉, 공주는 저마다의 사연과 목표를 가지고 청송미술관에 남은 인물들”이라며 “달리가 미술관 식구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면서 미술관을 지켜나갈지, 이들이 만들 케미스트리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3개월의 휴식기를 끝내고 KBS2 수목극 라인업의 첫 주자로 나서는 ‘달리와 감자탕’은 오는 22일 밤 9시 3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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