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12∼17세·임신부 접종…'부스터 샷'도 시행

입력 2021-09-24 06:57  




4분기(10∼12월)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등으로 확대된다.
또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다 맞은 사람들에게 접종 효과 보강 차원에서 추가 접종을 하는 `부스터샷`도 시행된다.
2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접종 대상 확대, 추가접종 계획 등을 담은 4분기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오는 27일 오후 발표한다.
우선 4분기 접종 대상에는 12∼17세와 임신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앞서 지난 7월 말 8∼9월 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예방접종 제외 대상이지만, 국내 허가사항 변경과 국외 동향, 연구 결과 및 접종사례 등을 기반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적 검토를 거쳐 4분기 접종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이들을 접종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공식 권고했다.
4분기 접종 계획에는 부스터샷 시행 계획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추가 접종은 기본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대상자에 대해 4분기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부스터샷도 기존의 백신 우선접종 순위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월 말 가장 먼저 접종을 시작한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입소 및 입원환자, 종사자 그리고 코로나19 환자 진료 인력 등이 우선 접종대상이 될 전망이다.
50대에 이어 40대 이하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10월부터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 접종까지 진행되면 접종률은 더욱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천657만105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71.2%에 해당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천220만4천741명으로, 인구 대비 43.2% 수준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백신 접종이 다시 평일 수준을 회복함에 따라 이날 오전 공개될 접종자 수부터는 1·2차를 합산해 최소 수십만명에서 10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연휴 직전에는 1·2차 합산 접종자 수가 일별로 15일 81만3천232명, 16일 74만1천119명, 17일 110만1천114명 등이었으나 연휴 기간에는 1만∼4만건 정도로 떨어졌었다.
정부는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1차 접종률 목표를 70%에서 80%로 10%포인트(p) 높여 잡았다.
추진단은 내달 2일 18∼49세 대상 1차 접종이 마무리되고 그 이후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본격화되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그간 접종 기회를 놓쳤거나 미뤄왔던 미접종자들이 얼마나 접종에 참여할지 여부다.
전날 기준 미접종자는 577만4천449명으로, 지난 18일 오후 8시부터 추가 예약을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1.6%인 9만2천798명만 예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예약률이 저조한 편이지만 정부는 추석 연휴가 끝난 만큼 접종 참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의 접종 참여 정도에 따라 접종률은 80%를 크게 웃돌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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