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무당 가두심’ 유선호, 10년째 엄마 찾는 소년 영혼 현수 역으로 호평 세례

입력 2021-09-2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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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무당 가두심’ 유선호가 10년째 엄마를 찾는 고등학생 영혼 현수로 완벽 동기화한 활약을 펼치며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로, 매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매회 휘몰아치는 전개와 허를 찌르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수무당 가두심’은 김새론과 남다름을 비롯해 유선호, 이지원, 윤정훈 등 청춘 배우들의 성장까지 담아내며 깨알 시청 재미 포인트를 선사하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우수무당 가두심’은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가두심(김새론 분)과 원치 않게 영혼을 보게 된 엄친아 나우수(남다름 분)가 위기의 18세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쳐가는 고교 퇴마로그다.

`우수무당 가두심`의 시청 깨알 재미 포인트 중 하나는 김새론, 남다름을 비롯한 청춘 배우들의 활약상이다. 그중 10년째 엄마를 찾고 있는 고등학생 영혼 현수로 완벽 동기화한 유선호는 배우로서 현수의 사소한 설정들까지 철두철미하게 공부하며 한층 발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불러 모았다.

유선호는 세상을 떠난 존재인 영혼 현수를 연기하기 위해 비주얼부터 파격적인 변신에 시도했다. 무려 4번의 탈색을 거쳐 백발 헤어스타일에 도전하고, 검은 입술이 인상적인 메이크업을 통해 영혼 현수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살렸다.

유선호는 첫 등장부터 악령에 빙의돼 생과 사의 경계에 놓인 소년 현수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유선호가 연기한 현수가 옥상 난간 위에 위태로이 서서, 성적에 좌절하고 어른에게 상처 받은 심정을 토로하는 장면은 ‘우수무당 가두심’ 공개 초반 시청자들의 몰입을 부른 명장면으로 꼽힌다. 또한 유선호는 두심과 효심(배해선 분)의 곁을 떠도는 사랑스럽고 청량한 영혼의 모습을 연기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장난기 가득하지만 정 많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영혼 현수는 유선호를 통해 매력이 배가 됐다.

‘우수무당 가두심’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두심과 우수와 함께 송영고를 찾은 현수가 복도에 걸린 교직원 사진에서 경필을 발견하고 현실 고등학생을 보는 것 같은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주며 남다른 몰입도를 선사했다. 현수가 기억해 낸 사실은 경필이 10년 전 묘심을 죽인 범인이었던 것. 현수는 무거운 발거음을 옮겨 두심과 우수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고 했다. 순간, 악령에게 기습 공격을 당한 뒤 고통 속에 몸부림 치다 소멸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심은 “안돼. 현수 엄마 찾아줘야 하는데”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선호는 전작 ‘언더커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인물 ‘한승구’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우수무당 가두심’을 통해 다시 한번 다음이 더 기대되는 배우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선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우수무당 가두심’ 송제영 PD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해 준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이다.

유선호 외에도 눈에 띄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추가해준 청춘 배우들이 있다. 수정역의 이지원, 일남 역의 윤정훈이다. 이지원은 우수를 향한 마음은 직진 그 자체인 수정을 새침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윤정훈은 학교를 둘러싼 소문에 무심하다가 막상 악령의 타깃이 돼 쫓기자 눈물을 그렁그렁 머금은 일남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두 배우 모두 현실 고등학생을 보는 것 같은 현실감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불렀다.

1-9화 동안 유선호, 이지원, 윤정훈 등 신예 청춘 배우들의 연기 성장을 담아내며 미친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는 `우수무당 가두심`.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마지막회를 향해 가는 가운데, 이들의 연기 포텐이 ‘우수무당 가두심’을 통해 폭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우수무당 가두심’은 매회 20분 내외, 총 12부로 구성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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