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40억 美 유명앵커 "유산은 저주, 자식에게 상속안해"

입력 2021-09-28 08:48   수정 2021-09-28 09:23


<앤더슨 쿠퍼 / 사진=CNBC>
유명 방송인 앤더슨 쿠퍼가 자신의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혀 화제다.
CNN 간판앵커인 쿠퍼는 자신의 아들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고 2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과거 2014년 쿠퍼는 어머니 고 글로리아 밴더빌트의 2천 억원대 유산을 받지 않겠다고 소신 발언해 큰 이목을 끌었다.

<앤더슨 쿠퍼와 그의 어머니 고 글로리아 반더빌트 / 사진=연합뉴스>
그의 어머니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으로 손꼽히는 재벌가 반더빌트 가문의 일원이었다. 하지만 당시 그는 유산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번에는 그의 아들에게도 유산은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어머니가 그러했듯, 아들의 대학 등록금은 쿠퍼 본인이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퍼가 거액의 유산에 대해 이토록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이유는 `책임감`에 있다고 밝혔다. 쿠퍼는 과거 하워드 스턴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거액의 유산은 성공에 대한 의지를 꺾을 수 있다”며 “이는 곧 저주”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쿠퍼는 작년 4월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얻었다. 또 CNN 앵커로서 연간 1200만 달러를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백만장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70% 가까이가 상속인에게 돈을 많이 남길 경우 무책임하거나 나태해질 것을 두려워한다고 답했다.
캐나다의 억만장자 사업가로 알려진 케빈 오리어리 역시 최근 쿠퍼와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케빈 오리어리 / 사진=CNBC>
오리어리는 "자식에게 유산을 남겨주는 것은 마치 저주를 물려주는 것과 같다"면서 "자식을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단 한 푼의 재산도 남겨주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말했다.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연기한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와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도 자녀들에게 많은 돈을 남기는 것에 반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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