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고용회복 빨라져 다행…소상공인에는 거듭 위로"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9-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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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올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생업 위협 소상공인 등 거듭 위로"
"손실보상법에 따라 신속히 지원"
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고용지표와 관련해 "이 추세대로라면 고용도 올해 안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경기보다 회복이 느린 고용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5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가 50만 명 이상씩 증가하며 지난달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99.6%까지 회복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3월 1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뒤 4월(+65만2천명), 5월(+61만9천명), 6월(+58만2천명), 7월(+54만2천명), 8월(+51만8천명)까지 5개월 연속 50만명 넘게 증가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여전히 코로나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여 생업의 위협을 받는 분들이 많다"며 "특별히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대면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피해지원과 채무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10월 8일부터 시행되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지원 대상과 범위 등을 세심하게 마련해 신속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생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방역, 접종, 민생, 경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일상회복 단계로 하루속히 나아가는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누적되면서 더는 버틸 여력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간을 마냥 늦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심상치 않은 코로나 확산세를 보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이 얼마나 험난한 길인지도 느끼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면서 우리의 방역·의료체계 안에서 상황을 관리해 내고, 백신접종 속도를 가속화하여 접종률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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