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빼고 다 바꿨다"…GV60 전기차 최초 공개

입력 2021-09-30 17:18   수정 2021-09-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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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 방향성 보여주는 최초 전용 전기차 모델 첫 선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전동화 비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 GV60를 전면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30일,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전 세계에 중계했다.

    이날 공개한 GV60 발표영상에서는 당신과 교감을 위해(Plug into your senses) 라는 주제로 GV60의 디자인 철학과 차량의 주요 기능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의 차명과 동일한 체계를 따르며 별도의 전기차 구분을 하지 않는 네이밍 철학에 맞춰 차명을 GV60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GV60는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함께 운전자와 교감하는 다양한 핵심기능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부사장은 "GV60는 제네시스가 제시하는 감성적 차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차별화된 가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V6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쿠페형 CUV 스타일의 날렵하고 다이내믹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고성능 EV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또 램프 레벨 아래로 한층 와이드한 신규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했다.

    GV60는 제네시스 최초로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를 적용했다.

    후드에 기존 엠블럼의 두께를 80% 가까이 줄인 납작한 표면에 명품 시계에서 볼 수 있는 정교한 기요셰(Guilloche)[footnoteRef:3] 패턴을 각인한 신규 엠블럼도 적용했다.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간결하게 다듬어진 쿠페 스타일의 측면부 실루엣은 짧은 오버행과 2,900mm에 이르는 긴 휠 베이스로 더욱 다이내믹한 프로파일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후면부는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투 라인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GV60의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인 크리스탈 스피어는 디자인 요소뿐만 아니라 차량의 운전 가능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GV60는 크리스탈 스피어와 경적 커버, 도어 핸들, 사이드 미러 조절기 등에 원 모양의 디테일을 적용해 실내 디자인의 통일성을 구현했고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곳곳에 다양하게 활용했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GV60는 제네시스가 비전선포식을 통해 고객들에게 약속드린 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을 담은 첫차로서 의미가 크다"라며 "제네시스만의 우아한 방식으로 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글로벌한 하이테크 럭셔리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제네시스는 GV60에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디지털 키 2 등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GV60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번째 전기차로 스탠다드 후륜·사륜 모델과 사륜 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 모델까지 총 3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3가지 모델 모두 77.4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스탠다드 후륜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가 451km에 달한다.

    이시혁 제네시스 글로벌 상품 전동화 추진실 상무는 "언제 어디서든 고객과 교감하고 운전자를 배려해 최적의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려 한다"며 "제네시스는 연료전지 및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로 2030년까지 8개의 라인업을 구축하며 세단 SUV 등 다양한 보디 타입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 후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 모터를 탑재했고,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후륜에 탑재하고 전륜에 최대 출력 74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234kW, 최대 토크 605Nm이며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400km이다.

    GV60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의 경우 5,990만 원이고,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6,459만 원(19인치 기준), 퍼포먼스 모델은 6,975만 원이며 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사양 구성이 가능하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이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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