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경제지표·국채금리 주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36만 2천명…예상 상회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51%
산업재·필수소비재 하락…커뮤니케이션·기술주 상승
베드배스 앤드 비욘드 ↓...공급망 문제 속 실적 예상 하회
콜스 하락...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의견 2단계 하향
스타벅스 ↓...애틀랜틱 에쿼티, 목표가 105달러로 하향
엔비디아 ↑...일렉트로닉 아츠와 파트너십 체결
AMD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 확대
넷플릭스↑...하반기 컨텐츠 기대감
버진갤럭틱 ↑...美 FAA, 우주비행 재개 허용
로즈타운 모터스 ↑...생산라인 매각 소식
아스트라제네카 ↑...올해 말, 미국서 코로나 백신 정식 승인 신청
WTI 상승...中 수요 증가 기대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와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주시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59% 떨어진 33,843.92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19% 하락한 4,307.54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44% 내린 14,448.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1만 1천명 증가한 36만 2천명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이 결국 잦아들겠지만 내년 여름까지 예상보다 길게 지속될 수 있다는 발언을 재차 내놓았습니다. 오늘 증시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특히 일부 소매업체들이 크게 하방 압력을 받으며 이날 다우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또한 최근에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던 에너지와 금융주들도 오늘장에서는 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예산안과 9월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주시하며 1.5% 초반대로 하락세를 보이며 기술주들이 장중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나스닥도 하락전환했습니다. 이날 미국 상하원은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는 완화됐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산업재(-2.11%)와 필수소비재(-1.85%)가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징주]
오늘장에서는 일부 소매업체들이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로 인해 크게 하방 압력을 받으며 다우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생활용품 업체인 베드배스 앤드 비욘드는 공급망 이슈로 인해 매출이 타격을 입었고, 여름동안 인플레이션 비용이 크게 높아지며 주당 순익도 예상치를 대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는 22.18%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백화점 체인업체인 콜스 역시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투자 의견을 2단계 하향조정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콜스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업체들이 최근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콜스의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봤습니다. 콜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조정한 가운데, 콜스의 주가는 12.24% 떨어졌습니다. 또한 웨드부시는 소매 업종 전반이 단기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홈디포와 월그린스 부츠도 2%에서 3%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애틀랜틱 에쿼티스는 중국의 코로나 규제로 인한 매출 성장 둔화와 미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스타벅스의 비즈니스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스타벅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고, 목표가도 105달러로 내렸습니다. 오늘장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1.66% 내렸습니다.
엔비디아는 게임 업계의 강자로 꼽히는 일렉트로닉 아츠가 주요 비디오 게임을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렉트로닉 아츠와의 파트너십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0.97% 올랐고, 일렉트로닉 아츠도 3% 넘게 상승했습니다. AMD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한 가운데, 주가는 2.54% 올랐습니다.
FAANG주는 넷플릭스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의 흥행 등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가 계속해서 가입자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낙관한 가운데, 주가는 1.88%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외에 애플(-0.93%), 구글(-0.5%), 아마존(-0.49%), 페이스북(-0.06%)를 기록했습니다.
버진갤럭틱은 미국의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7월 초의 우주선 항로 이탈 사건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버진갤럭틱이 우주비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12.15%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전기 트럭 스타트업인 로즈타운 모터스는 오하이오의 생산 라인을 애플 공급업체인 폭스콘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로즈타운이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로즈타운의 주가는 8.42%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미국의 임상시험에서 74%의 효능을 보였고,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서는 83.5%의 효능을 나타냈다고 밝히며 올해 말에 미국에서 정식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주가는 0.65%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WTI 가격은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겨울철 에너지 수요에 대비해 비축량을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WTI 가격은 0.3% 오른 75.0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는 78.52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달러화가 주요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장 금 가격은 2% 오른 175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고운 외신캐스터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 36만 2천명…예상 상회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51%
산업재·필수소비재 하락…커뮤니케이션·기술주 상승
베드배스 앤드 비욘드 ↓...공급망 문제 속 실적 예상 하회
콜스 하락...뱅크오브아메리카, 투자의견 2단계 하향
스타벅스 ↓...애틀랜틱 에쿼티, 목표가 105달러로 하향
엔비디아 ↑...일렉트로닉 아츠와 파트너십 체결
AMD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 확대
넷플릭스↑...하반기 컨텐츠 기대감
버진갤럭틱 ↑...美 FAA, 우주비행 재개 허용
로즈타운 모터스 ↑...생산라인 매각 소식
아스트라제네카 ↑...올해 말, 미국서 코로나 백신 정식 승인 신청
WTI 상승...中 수요 증가 기대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와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주시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59% 떨어진 33,843.92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1.19% 하락한 4,307.54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44% 내린 14,448.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1만 1천명 증가한 36만 2천명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이 결국 잦아들겠지만 내년 여름까지 예상보다 길게 지속될 수 있다는 발언을 재차 내놓았습니다. 오늘 증시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특히 일부 소매업체들이 크게 하방 압력을 받으며 이날 다우의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또한 최근에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던 에너지와 금융주들도 오늘장에서는 약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예산안과 9월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주시하며 1.5% 초반대로 하락세를 보이며 기술주들이 장중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나스닥도 하락전환했습니다. 이날 미국 상하원은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는 완화됐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산업재(-2.11%)와 필수소비재(-1.85%)가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징주]
오늘장에서는 일부 소매업체들이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로 인해 크게 하방 압력을 받으며 다우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생활용품 업체인 베드배스 앤드 비욘드는 공급망 이슈로 인해 매출이 타격을 입었고, 여름동안 인플레이션 비용이 크게 높아지며 주당 순익도 예상치를 대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는 22.18%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백화점 체인업체인 콜스 역시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투자 의견을 2단계 하향조정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콜스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업체들이 최근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콜스의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봤습니다. 콜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조정한 가운데, 콜스의 주가는 12.24% 떨어졌습니다. 또한 웨드부시는 소매 업종 전반이 단기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홈디포와 월그린스 부츠도 2%에서 3%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애틀랜틱 에쿼티스는 중국의 코로나 규제로 인한 매출 성장 둔화와 미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스타벅스의 비즈니스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스타벅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고, 목표가도 105달러로 내렸습니다. 오늘장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1.66% 내렸습니다.
엔비디아는 게임 업계의 강자로 꼽히는 일렉트로닉 아츠가 주요 비디오 게임을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렉트로닉 아츠와의 파트너십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0.97% 올랐고, 일렉트로닉 아츠도 3% 넘게 상승했습니다. AMD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한 가운데, 주가는 2.54% 올랐습니다.
FAANG주는 넷플릭스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의 흥행 등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가 계속해서 가입자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낙관한 가운데, 주가는 1.88%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외에 애플(-0.93%), 구글(-0.5%), 아마존(-0.49%), 페이스북(-0.06%)를 기록했습니다.
버진갤럭틱은 미국의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7월 초의 우주선 항로 이탈 사건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버진갤럭틱이 우주비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12.15%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전기 트럭 스타트업인 로즈타운 모터스는 오하이오의 생산 라인을 애플 공급업체인 폭스콘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로즈타운이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로즈타운의 주가는 8.42%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미국의 임상시험에서 74%의 효능을 보였고,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서는 83.5%의 효능을 나타냈다고 밝히며 올해 말에 미국에서 정식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주가는 0.65%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WTI 가격은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겨울철 에너지 수요에 대비해 비축량을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WTI 가격은 0.3% 오른 75.0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는 78.52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달러화가 주요 경제지표를 소화하며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장 금 가격은 2% 오른 175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고운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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