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하락에 '휘청'…페이스북 4.9%↓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입력 2021-10-0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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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부채한도 협상 난항…투자 심리 악영향
FAANG주 일제히 하락…머크는 오르고 모더나·노바맥스 하락
유럽 하락·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빅테크 `팔자`·미 부채 한도 협상 난항에 하락세…나스닥 2.14%↓

뉴욕증시가 미국 내 부채 한도 협상의 난항이 지속되고 기술주가 조정장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4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만4002.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58포인트(1.30%) 내려간 4300.46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21포인트(2.14%) 하락한 1만4255.48에 장을 마쳤다.
미국 재무부가 부채한도 상향 시한을 10월 18일로 못 박았지만 공화당이 반대하면서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제기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날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를 주로 팔아치우는 모양새였다. 특히 아마존닷컴은 2.85% 하락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일거에 반납하기도 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1분 기준으로 1.4841%를 기록했다.

[특징주]
■ FAANG

주요 기술주들은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와 구글은 각각 1.60%, 1.98% 하락했고 애플은 2.46% 하락했다. 페이스북도 4.89% 내렸다. 아마존닷컴은 이날 2.85% 하락했다.
이외 규제 강화 우려로 인해 트위터도 3.59달러(5.79%) 폭락한 58.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테슬라
테슬라 주가는 이날 0.81% 오르며 781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 에너지주
미 양대 석유메이저인 엑손모빌은 1.30%, 셰브론은 0.37% 상승했다. 독립 석유업체 데본에너지는 5.3%, 마라톤오일은 4.1%,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은 2.1%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 제약주
머크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중간 분석결과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나 1일 큰 폭으로 오른데 이어 이날도 2.14%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인 모더나와 노바백스는 하락했다. 모더나는 4.5% 가까이 급락했고, 아직 백신을 개발 중인 노바백스는 1.8%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일제히 하락…DAX지수 0.79% ↓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포인트(0.47)% 하락한 450.7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9.89포인트(0.79%) 내린 1만5036.55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0.03포인트(0.61%) 빠진 6477.6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6.06(0.23%) 내린 7011.01에 마감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증시 성장동력 無, 횡보 전망 속 강보합 마감
VN지수는 이번 주 장을 열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0.35%(4.65p) 상승한 1339.54p로 장을 마쳤다. 여전히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속에 시장 추이를 지켜보며 신중한 거래를 이어갔고 VN지수는 하락세에서 나오지 못했다.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거래소,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를 모두 합해 419개 종목이 상승을, 357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12%(1.78p) 상승, 1443.61p로 마감했다. 16개 종목이 올랐고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1.24% 오른 360.89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21% 상승한 96.18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공급부족 우려가 불거진 탓에 대규모 증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예상과는 달리 산유국들은 기존과 같은 하루 40만배럴 증산 합의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4달러(2.3%) 오른 배럴당 77.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9.2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76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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