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양돈농가서 돼지열병…550마리 살처분 예정

입력 2021-10-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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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6일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제군 남면 A 농장에서 전날 도축장 출하 전 사전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어미돼지 1마리에서 ASF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가 해당 농장의 검사 범위를 넓힌 결과 양성 2건이 추가 확인됐고, 농림축산검역소가 해당 시료에 대해 이날 오후 최종 양성판정을 내렸다.
방역당국은 A농장 내 돼지 550여 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농장 주변 집중 소독과 이동 통제초소 운영, 역학 관련 농가 이동 제한과 정밀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농장 반경 10㎞ 방역대 안에 다른 양돈 농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문순 도지사는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을 막고자 선제적이고 과감한 초동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제에서는 지난 8월 인제읍 한 양돈 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돼지 1천700여 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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