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나눔봉사단 “아동들, 충분한 영양 섭취하도록 힘쓸 것”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가 지난 7일, 경상북도 김천시청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 안현호)과 결식위기에 놓인 아동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기 위한 ‘경북 김천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백동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영전략부문장, 행복얼라이언스(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기업과 지방정부 그리고 지역 내 사회적기업, 지역 시민이 함께 민관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단위에서 사각지대 결식아동의 끼니 공백을 해소하는 프로젝트로, 경북 김천시를 포함해 총 32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천시와 함께 행복얼라이언스의 멤버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공식 봉사단체 KAI 나눔봉사단이 참여해 아동들을 위한 사회안전망(Safety-Net)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천시는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도시락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동 50여 명을 선정하고, KAI 나눔봉사단과 행복얼라이언스는 도시락 공급을 위한 사업비 및 기부물품을 마련해 해당 아동들의 복지증진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김천시는 해당 아동들의 결식문제를 지속해서 해결하기 위해 아동급식지원 사업과 연결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로 가입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아동 결식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 주체로 참여한 KAI 나눔봉사단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는 든든한 사회공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2016년 3월 창단됐다. KAI 나눔봉사단은 사회복지기금을 별도 책정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지원사업, 사회복지, 상생협력, 교육,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AI 백동현 경영전략부문장은 “모든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김천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세계 일류 항공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그에 앞서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위해 오래도록 지속될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맡고 있는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자칫 간과될 수 있는 아동 결식문제에 관심을 갖고 협력해 주신 김천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감사드린다”며, “다음 세대를 책임질 소중한 아이들이 결식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민간협력을 통한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대표적 과제 중 하나인 결식우려아동 문제 해결에 공감하는 105개 기업, 32개 지방정부, 시민이 협력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들을 위한 행복 안전망이다. 행복얼라이언스 운영 사무국인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회사로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고 연결하여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창출하는 일에 이익 전액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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