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체 개발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ES16001’의 국내 2b/3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지난해 인도에서 임상2상 시험을 통해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내 임상에서는 초기 감염 환자들의 중증 진행을 막아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추고, 무증상 상태에서 치료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ES16001은 처음에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국책과제를 통해 대상포진 치료제로 개발된 후보물질로, 지난해 6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임상1상을 마친 바 있다.
회사는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저해하고 숙주세포 침입 및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제라닌(Geraniin)이라는 유효성분이 코로나19에서도 원인 바이러스 결합 활성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S16001을 개발한 강세찬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는 "임상 계획이 승인되는 즉시 환자 모집과 투여를 진행하고, 유럽권 국가의 글로벌 임상을 신청하는 등 빠른 시일내 임상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 개발되는 경구용 치료제 대비 현저하게 낮은 약가로 출시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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