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8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28명보다 57명 많고, 일주일 전인 지난 18일의 1천39명에 비해서는 146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92명(75.3%), 비수도권이 293명(24.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13명, 경기 405명, 인천 74명, 대구 60명, 충남 40명, 부산 33명, 전북·충북 각 28명, 강원 24명, 경북 20명, 경남 18명, 대전 12명, 울산 8명, 전남·제주 각 6명, 세종·광주 각 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200명대, 많으면 1천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2명 늘어 최종 1천19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1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73명→1천571명→1천441명→1천439명→1천508명→1천423명→1천190명으로, 일평균 1천378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천357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파주시 조리읍의 한 의류업체에서는 지난 20일 직원 중에 1명이 확진된 이후 이날 직원 22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종로구 공연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공연장 종사자가 확진된 후 다른 종사자 1명과 공연을 관람한 서초구 초등학교 학생 8명, 학생들의 가족 5명 등 1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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