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말을 기준으로 일임형ISA 누적수익률이 평균 약 3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협회는 2021년 9월말 기준 일임형ISA MP 누적수익률이 평균 29.9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집계 대상은 출시 후 3개월이 경과한 23개사의 193개 MP로 증권사 13개사의 115개와 은행 10개사의 78개다.
세계증시가 인플레 장기화 우려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IT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일임형ISA의 누적수익률도 8월말(30.72%) 대비 0.77%p 하락했다.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로는 대상 MP 193개 중 약 83.9%에 해당하는 162개가 1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보였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이 53.75%, `고위험`이 42.27%, `중위험`이 26.26%, `저위험`이 14.17%, `초저위험`이 7.78%를 기록했다.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펀드 100% 투자로 출시 이후 117.27%의 수익률을 보이며 각 MP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고위험형에서는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MP가 해외주식형펀드 100% 투자로 출시 이후 89.99%, 중위험형에서 `NH투자증권 QV 중립A`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34%, 국내채권형펀드 19.2%, 해외채권형펀드 14.8% 등의 투자로 38.13% 수익률을 기록했다. 저위험형에서는 `대신증권 글로벌형 저위험랩` MP가 해외채권형펀드 25.1%, 해외주식형 24%, 국내채권형펀드 22.7% 등의 투자로 수익률이 22.29%에 달했다.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저위험형)` MP가 국내채권형펀드 46.8%, RP 20.7%, 해외주식형펀드12.3% 등의 투자로 15.08% 수익률을 보였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39.74%로 1위로 집계됐다. 이후 대신증권(38.87%), 키움증권(37.87%), KB증권(37.54%), 현대차증권(36.85%), NH투자증권(35.91%) 등 순이었다.
한편, 주식(주식형펀드)에 대한 비과세 적용 등 올해 7월 발표된 ISA 세제 개선 효과로 중개형 ISA를 중심으로 한 신규 가입이 급증했다. 2016년 상품 도입 이후 최초로 가입금액이 10조원을 돌파하며 10조 6,331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 수 역시 역대 최대인 272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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