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美배달앱 '도어대시' 투자 6조원 투자회수...2018년 7천800억 투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미국 최대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 주식 20억2천800만달러(약 2조3천9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비전펀드는 지난달 27일 도어대시 주식 1천만 주를 주당 202.815달러에 매각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손 회장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3차례에 걸쳐 보유 중이던 도어대시 주식을 매각했다.
손 회장은 지난 5월에도 10억 달러(약 1조1천여억 원) 상당의 도어대시 주식을 팔았고, 3개월 후인 8월에도 22억 달러(약 2조5천여억 원)어치를 매각했다.
이로써 현재 소프트뱅크가 보유 중인 도어대시 주식 수는 전체 지분의 11％가량에 해당하는 3천360만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투자펀드인 비전펀드를 통해 도어대시에 2018년 초부터 총 6억8천만 달러(약 7천658억 원)를 투자해 이 회사의 대주주가 됐다.
한편 지난주 뉴욕 증시에서 도어대시 주가는 194.80달러로 8.9%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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