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3분기 순이익 168억원…첫 연간 흑자 기대감 커졌다

전민정 기자

입력 2021-11-02 09:14   수정 2021-11-02 13:40

3분기 누적 84억 흑자


케이뱅크가 올 3분기까지 84억원의 누적 흑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누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수신 확대와 예대마진 구조 안정화에 따른 성과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약 168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분기 123억원 손실과 2분기 39억원의 이익을 더한 3분기까지 연간 누적 순이익은 84억원으로 출범 이후 4년여만에 연간 누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여수신 증가와 예대마진 확대에 따라 수익 기반이 공고해진 데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말 219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고객은 3분기말 기준 660만명으로 441만명 늘었다. 고객 수 증가는 수신과 여신의 확대로 이어졌다.

9월말 기준 수신과 여신은 12조3,100억원, 6조1,8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8조5100억원, 3조1,900억원 증가했다.

고객 확대로 저원가성 수신과 여신이 함께 늘며 예대마진 구조도 안정화됐다. 케이뱅크의 3분기 예대마진은 지난 1분기 대비 0.24%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이자이익은 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억원)의 약 5배,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23% 증가했다.

업비트를 비롯한 제휴처 확대로 비이자이익도 3분기에 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원 손실에서 111억원 늘어난 수치다.

케이뱅크는 예대마진 구조의 고도화와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전환을 통해 또 한 번 도약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지난 8월 전세대출과 사잇돌대출을 출시하며 여신 포트폴리오를 추가했고, 지난달에는 예금 금리를 0.1%p 인상해 연 1.5%의 이자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1일부터는 하루만 맡겨도 금융권 최고인 한도 3억원까지 0.5%의 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해 0.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앞으로 예금, 대출상품 다양화로 예대마진 구조를 고도화하고, `fee-biz(수수료사업)`을 확대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사업자로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1호 인터넷 은행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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