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이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ABL001(CTX-009)’의 임상2상을 바탕으로, 미국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ABL001의 미국내 임상을 확대 진행한다.
ABL001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중인 후보물질로,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독은 미국 바이오벤처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대상 ABL001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ABL001의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11월 미국 FDA에 ABL001에 대한 IND를 제출하고 2022년 1분기에 임상2상 2단계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진행된 ABL001 임상2상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클리탁셀과 ABL001(CTX-009)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연구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중에서 이전에 1차 또는 2차의 전신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ABL001는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콤패스와 협력해 ABL001 개발을 미국으로 확대하고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콤패스 테라퓨틱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토마스 슈츠(Thomas Schuetz)는 "현재까지 제한적이었던 담도암 치료에 ABL001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BL001(CTX-009)는 이전 임상1상과 진행중인 임상2상에서 의미있는 부분관해와 종양감소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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