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베이징 오지마"…中 팬데믹 통제에 항공편 절반 결항

입력 2021-11-03 11:34  


중국이 팬데믹 통제를 위한 봉쇄정책을 강화하면서 베이징을 오가는 항공편의 절반 가량이 결항됐다.
CNBC는 2일 항공업계 자료 사이트인 배리플라이트(VariFlight)의 자료를 인용해 베이징국제공항과 베이징다싱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절반 가량이 결항됐다고 전했다. 하루 평균 항공편은 800에서 1000건에 이른다.
베이징 보건당국은 출장과 여행 등을 위해 베이징을 떠났던 주민들에게 돌아오는 시점을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지난 주말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증가하자, 방역 당국이 다시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1일 신규확진자가 54명 집계됐다고 보고했다. 베이징시는 2일 오전 기준 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보고했다.
이 수치는 하루 8만 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나오는 미국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적은 수치이지만, 중국 방역당국은 베이징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봉쇄정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철통방역조치는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더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통제 정책이 다소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달 30일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찾은 방문객 한 명이 이튿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디즈니랜드 측은 곧바로 문을 닫은 뒤 현장에 있던 방문객 3만 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를 마치기 전에는 누구 하나 디즈니랜드 바깥으로 나갈 수 없었고 이날 밤 10시 30분이 돼서야 마지막 방문객 검사가 끝났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차 검사를 위해 24시간 자가격리 명령이 내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룽리 전 윈난성 루이리시 부시장은 “정부의 과도한 봉쇄 정책은 (사회에) 감정적·물질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며 규제 완화뿐 아니라 재정적 지원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CNBC, 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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