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보험사 겸영 업무 폭넓게 인정할 것"

정호진 기자

입력 2021-11-03 15:26  

고승범 금융위원장, 취임 후 보험업계와 첫 간담회 참석
"오픈뱅킹 참여 허용, 겸영 유연화 기준 마련"
삼성생명법 입장 묻는 질문엔 "다음에 이야기할 자리 있을 것"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신사업과 관련이 있는 경우 겸영 업무를 폭넓게 인정할 전망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험업계와의 첫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보험사의 신사업과 관련 있는 겸영·부수 업무를 폭넓게 인정하겠다"며 "다양한 혁신금융 서비스의 운영 성과를 보며 규제 완화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자회사 신고기준을 폭넓게 마련하겠다"며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위한 비의료 가이드라인 개정과정에서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고 위원장은 보험업권의 오픈뱅킹 참여 허용, 1사 1라이선스 정책 유연화 기준 마련, 실손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 위원장은 보험업권의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 제고와 금융 소비자 보호 방안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어떠한 혁신 노력도 고객 신뢰에 기반하지 않는다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보험에 대한 신뢰를 핵심 자산으로 생각하고 소비자보호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고 위원장은 "금융 안정과 금융산업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라며 "보험업의 발전은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중요한 문제"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험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보험산업하면 소비자 보호 이슈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신뢰를 강화해 나가자는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다만 삼성생명법에 관한 금융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간담회에서 삼성과 관련된 이슈는 얘기하지 않았다"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릴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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