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MSCI 선진 지수 편입 논쟁 "포퓰리즘 수단으로 전락시, 5년 이상 늦어져"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1-11-04 09:57   수정 2021-11-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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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전에는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이틀 전부터 미리 짚어드린대로 결과가 나왔고요. 우리로서는 잊을 만하면 나오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문제가 이번엔 대선 공약에 넣겠다고 할 정도로 정치 쟁점화되고 있는데요. 과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움되는 것인지를 냉철하게 평가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안녕하십니까? 방금 전에 FOMC 회의결과가 발표됐는데요. 특이 사항을 중심으로 정리해주시죠.
    -최대 관심사였던 인플레 “정상 되찾을 것”
    -‘일시적’ 의미, 종전과 달리 ‘통제 가능하다’
    -하이퍼 인플레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과잉
    -11월 FOMC, 코로나 통화정책 출구전략 시작
    -테이퍼링, 당초 예상대로 ‘hard’보다 ‘soft’
    -방식, 매월 150억 달러 줄어…내년 6월 종료
    -테이퍼링 속도와 금리인상, data dependent
    -美 경제와 증시, 옐런 장관과 재정역할 중요
    Q. Fed가 테이퍼링을 결정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지 않습니까? 월가에서는 당시의 낙인효과를 감안해 ‘F5’라는 용어가 오랜만에 나왔는데요. 어떤 의미입니까?
    -2013년 테이퍼링 추진, 구F5국 많이 흔들려
    -JP모건, ‘테이퍼 텐트럼’ 우려국 구5국 발표
    -구F5국 ‘인도, 인니, 남아공, 터키, 브라질’
    -2015년 금리인상 추진, 신F5국 많이 흔들려
    -골드만삭스, ‘금리 텐트럼’ 우려국 신5국 발표
    -신F5국 ‘멕시코, 인니, 남아공, 터키, 콜롬비아’
    -구F5와 신F5, 우려했던 통화위기 발생하지 않아

    Q. Fed의 출구전략이 추진될 때에는 우리가 어떤 지위에 있느냐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에 다시 MSCI 선진국 편입문제가 쟁점화되고 있죠?
    -올해, ‘한국의 선진국 여부’ 논쟁 많아
    -1인당 GDP, 30-50클럽, 원조, 벤치마크 지수
    -UNCTAD 선진국, MSCI에도 선진국 ‘곤란’
    -투자 안내판, 신용등급과 벤치마크 지수
    -양대 벤치마크, FTSE지수와 MSCI지수
    -FTSE ‘유럽계 자금’ MSCI ‘달러계 자금’
    -韓, MSCI 제외한 벤치마크 지수 ‘선진국’
    -다우 1999년, S&P 2008년, FTSE 2009년 편입
    -MSCI, 2008년부터 선진국 watchlist 상향
    -2014년 연례점검, 선진국 예비명단 탈락 ‘충격’
    Q. 궁금한 것은 글로벌 양대 지수인 FTSE와 MSCI 지수에서 한국의 지위가 다른데요. 왜 그렇습니까?
    -두 지수, 시장지위 분류 방식에 차이
    -MSCI 분류, ‘선진국·신흥국·프런티어 국가’
    -각 단계마다 예비지위인 ‘watchlist’ 부여
    -두 지수, 시장지위 분류방식에 차이
    -FTSE 분류, 신흥국을 ‘선진 신흥국과 신흥국’
    -S&P지수와 美 양대 평가사, MSCI와 동일
    -시장에 미치는 효과 감안, MSCI 방식 적절
    -FTSE는 하드웨어, MSCI는 소프트웨어 중심
    Q. 우리 입장에서는 선진국 편입에 앞서 선진국 예비명단부터 다시 들어가야 하는데요. 다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탈락하면 ‘낙인 효과’로 재진입 쉽지 않아
    -낙인효과 극복, 정상절차보다 2배 이상 노력
    -선진 지수 편입 앞서 watchlist에 들어가야
    -탈락하면 ‘낙인 효과’로 재진입 쉽지 않아
    -2014년 탈락 요인, 시장 접근성 ‘여전히 불만’
    -상시 환전 NDF 제한, 원화 태환성 부족 지적
    -외국인 등록제와 공매도 전면 개방
    -영문자료 미비 등 상시적인 IR 관계 채널 미비
    -dolus eventuals, ‘미필적 고의’ 차별 지적도
    Q. 선진국에 편입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어디까지 가정입니다만 모 대통령 후보의 발언처럼 한국이 선진국에 편입될 경우 자금이 최대 61조원까지 들어올 수 있습니까?
    -지수 추종, ‘의무’ 아니라 ‘수익’ 나느냐 중요
    -수익나지 않으면 편입되어도 따라가지 못해
    -‘선진국’ 조정되더라도, 투자 매력 있어야 유입
    -passive 펀드, 전체 펀드 중 ‘6분의 1’ 불과
    -코로나 이후, 개인 투자자 비중 높아 ‘더욱 위축’
    -최소 18조원과 최대 62조원 간 무려 3.4배?
    -2019년 중국 A주 편입 당시 ‘빗나간 전망’
    -국내 증권사, 외국인 자금 12조원 이탈 우려
    -실제 자금 이탈 미미, 고질적인 ‘마이클 피시 현상’
    Q.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에 투자할 만한 이유는 있습니까? MCSI지수는 달러계 자금이 주로 추정하니깐 미국과 비교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MSCI 추종 자금, 펀더멘탈과 정책요인 변수
    -달러 가치, ‘Mars’보다 ‘Mercury’ 요인에 좌우
    -금리차에 따른 국제 자금흐름, 피셔 이론 근거
    -펀더멘탈과 포트폴리오 요인, 이탈 가능성 커
    -韓 경제정책 불확실성, 외국인 자금 유입에 장애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 43.7, 브라질보다 높아
    -경제정책 불확실성 10% 증가시, 주가 1.6% 하락
    Q. 어떻게 해야 하는 됩니까? 우리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한다면 요란하기만해서는 안되는 문제이지 않습니까?
    -MSCI, ‘정량적’보다 ‘정성적’ 기준 중요
    -MSCI가 지적하는 불만, 해소 여부 관건
    -제도 개선과 함께 인식 차이 줄여야
    -’규제의 왕국’ 한국, 특히 금융부문 규제 완화
    -정치 쟁점화 곤란, 장기 안목으로 체계적 준비
    -상시 IR 중요, ‘한경 글로벌 마켓’ 가교 역할
    -MSCI, ‘정량적’보다 ‘정성적’ 기준 중요
    -중국과의 차별화 노력, ‘安美經中’ 곤란
    -MSCI 평가, 중국과 한국과 동일시하는 분위기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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