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이 돌아온다, 2년 6개월 만 드라마 ‘해피니스’가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21-11-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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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박형식이 드디어 돌아온다.

어떤 작품을 만나든, 어떤 캐릭터를 만나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배우가 있다. 그가 연기하면 철부지 재벌 3세도, 로맨틱한 게임 개발자도, 한 번 본 것은 모조리 외워버리는 천재 가짜 변호사도 모두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캐릭터에 절로 몰입하게 된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배우 박형식이다.

2012년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박형식은 tvN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SBS ‘상속자들’, KBS2 ‘가족끼리 왜 이래’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이후 SBS ‘상류사회’, KBS2 ‘화랑’, JTBC ‘힘쎈여자 도봉순’, KBS2 ‘슈츠’ 등 현대물과 사극, 멜로와 법정물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영화 ‘배심원들’을 통해 문소리와 호흡, 진짜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던 박형식은 2019년 6월 10일 국가의 부름을 받고, 팬들과 잠시 아쉬운 작별을 했다. 육군 2군단 군사경찰단 특임중대 특수임무병으로 1년 7개월을 복무한 박형식은 2021년 1월 4일 만기 전역했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이기에, 연기자로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준 박형식이기에 그의 전역 후 활동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됐다.

박형식이 전역 후 선택한 작품이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이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극중 박형식은 남자 주인공 정이현 역을 맡았다. 정이현은 영리한 고교 야구 선수 출신 강력반 형사이다. 박형식은 ‘해피니스’를 통해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 한층 남자답고 성숙한 매력과 연기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군 전역 후 복귀작인 만큼 박형식은 최고의 열정을 발휘했다. 작품 및 연기에 심혈을 기울인 것은 물론 강력반 형사 캐릭터의 믿음직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체격도 키웠다. 기존에 대중이 생각하는 선이 곱고 날카로운 박형식과는 또 다른 매력과 연기를 ‘해피니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배우 박형식이 돌아왔다. 영화 ‘배심원들’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대중 앞에 섰다. 그것도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 연기를 위해 각고의 노력까지 기울였다. 늘 기대 이상을 보여준 배우 박형식의 복귀, ‘해피니스’ 속 박형식의 존재감이 미치도록 기대된다.

한편 박형식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는 11월 5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첫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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