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960선 안착…엔씨소프트 9%대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960선에 안착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88포인트(1.50%) 오른 2,968.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1.03포인트(0.72%) 높은 2,945.95에 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인이 1조456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55억원, 5,94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8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 오른 것을 비롯해 네이버(0.49%), 카카오(1.20%), 삼성바이오로직스(1.7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93%), 삼성SDI(-0.27%)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전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엔씨소프트는 9.03% 급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2% 가까이 오르며 1000포인트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42포인트(1.65%) 오른 1,009.07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8억원, 492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22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된 엘앤에프가 6.15% 상승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4.19%), 위메이드(4.71%) 등이 올랐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0.23%), 에코프로비엠(-0.14%), 펄어비스(-1.48%)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내린 1,179.6원에 종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