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신증권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7억원으로 36% 늘었다.
특히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5,7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9.2% 급증한 규모다.
기업공개(IPO)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호조로 투자은행(IB) 수익이 늘어난 점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여기에 금융자산수익 증가로 인한 자산관리(WM) 수익이 증가하고, 신용잔고 증가로 인한 이자수익도 늘었다. 또 채권 및 파생상품 운용수익 증가로 트레이딩(Trading) 수익도 증가했다.
이 외에도 에프엔아이, 저축은행 등 계열사 고른 실적 성장도 전체 실적 개선에 한 몫했다. 부실채권(NPL) 부문의 꾸준한 성과로 에프엔아이는 세전이익 647억원 기록했고, 충당금 감소로 저축은행의 세전이익이 127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 1998년 분기보고서가 아닌 사업보고서만 나올 당시 실적 이후 이번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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