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위드 코로나' 시행후 코로나 사망자 다시 100명대 [KVINA]

입력 2021-11-16 10:44  

[사진=Vietnam Net 사이트 캡쳐]

베트남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도로 1백명대로 늘었다. 지난해 시작된 누적 확진자 수에 이어 올 4월 말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인한 확진자 수도 1백만명을 훨씬 넘었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들은 전날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1명으로 지난달 13일 106명에 이어 5주만에 다시 세 자리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사실 베트남 정부가 `위드 코로나` 즉, 점진적인 일상으로 회복을 선언하고 고강도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자 하루 확진자 수는 그 다음날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당국의 봉쇄령 등 강력한 전염병 통제로 2천명대까지 내려갔던 일일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천명씩 늘어 한달 전 저점에서 현재 세 배 가량으로 다시 늘어났다.
베트남 보건부는 백신 접종률에 속도를 내 전날 기준으로 전국에서 최고의 백신 접종률 완료(90%)를 기록한 남부지방의 동나이의 경우 6일 1,085명을 기록한데 이어 10일 후인 15일에도 558명으로 여전히 절반보다 많은 하루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러다 보니, 크게 두 가지에 대한 의문점이 베트남 국민들 사이에 돌고 있다.
첫째로, 이대로 `위드 코로나`를 진행해야 맞냐는 것과 둘째로 코로나 백신에 대한 `효능`이 있냐는 것으로 이 문제에 대한 의문과 뇌피셜 그리고 루머 등은 이미 지난달부터 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대다수의 응답은 `해야한다`는 것으로, 이들은 경제상황을 예로 들었다. 베트남은 지난 3분기 마이너스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어 코로나 백신 효능에 대해서는 이미 해외 많은 나라에서도 떠돌고 있는 이른바 `물백신` 논란으로 앞서 백신 접종률 90%를 달성한 동나이의 경우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는 것과 중증환자로 이어지는 숫자도 마찬가지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서 베트남 보건 당국의 입장은 분명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안 대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필요한 경우 부스터 샷 즉 3차 접종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변이하며 확산하더라도 그 숫자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고, 또 중증으로 악화되는 상황을 높은 확률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 보건 당국의 이 같은 발표에는 베트남의 의료 시스템은 여전히 열악하지만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선 코로나 백신은 일종의 동아줄과 같다는 위기 의식이 들어가 있다.
따라서 베트남에서 백신 접종률은 시간의 문제일뿐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에서 불고 있는 `위드 코로나`와 `뉴 노멀`의 바람은 베트남에서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9월 베트남 총리는 `코로나를 완전히 박멸하는게 안된다면, 코로나와 공존과 `적응`을 통해 삶을 이어가야 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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