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빠지는 중국…북미펀드로 ‘머니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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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18 17:54   수정 2021-11-18 17:54

돈 빠지는 중국…북미펀드로 ‘머니무브’

    내년 S&P500 지수 기대수익률, 올해 고점 대비 10% 전망
    <앵커>

    최근 중국과 같은 신흥국 펀드에서는 자금이 유출되고 있지만 미국 증시는 연일 고공행진에 힘입어 북미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뭉칫돈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동성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미국증시의 이익개선세가 증시 추가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중장기적인 유망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정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신흥국 펀드에서 자금 유출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북미펀드에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새 주요 신흥국펀드인 중국과 베트남 펀드에서는 각각 963억원, 268억원 순유출된 반면 북미펀드로는 4,487억원이 순유입 됐습니다.

    북미펀드로의 강한 자금 유입세의 배경으로는 미국 주요지수가 고공행진을 펼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꼽힙니다.

    북미 주식형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6.92%로 중국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을 펼치며 중장기 투자자금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밀려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북미펀드 대부분은 나스닥, S&P500과 같이 미국 주요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입니다.

    [정성인 /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전략팀장: 글로벌 마켓 중에서 미국의 상승세가 다른 이머징 국가들 대비해서 도드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테마는 단기성자금이 많이 들어오는 것 같고요. 대표지수형 같은 경우는 장기성 자금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까 자금 유입 자체가 대표지수형 위주로 들어오고 있는 것...]

    이렇듯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펀드가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북미펀드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S&P500의 EPS는 20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223달러로 올해 대비 9%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같은 이익개선세가 이어지며 내년 S&P500 지수의 기대수익률은 올해 고점 대비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코스피 지수 기대수익률인 5% 대비 2배 높은 수준입니다.

    [이재만 /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 : 일반적으로 유동성 효과가 사라지면 주가나 지수는 이익증가율에 의해서 움직이게 되는데, 내년에 아무래도 미국 기업들의 이익개선 폭이 미국의 소비경기 개선이나 고용시장이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는 이런 것들을 감안하게 되면 10% 내외 증가 가능성은 있습니다. ]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변수로 미 증시가 일정부분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이익개선에 따른 상승세가 바뀔 만한 변곡점은 아닌 만큼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처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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