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정 "서울 오르고 일부 지방 하락할 것…전세시장은 불안" [2022 부동산시장 대전망]

홍헌표 기자

입력 2021-11-19 16:58  



내년 주택가격은 거시적인 환경만 보면 조정의 가능성이 있지만 전세시장의 불안으로 쉽게 하락하지는 않고, 지역별로 집값이 다르게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2022 부동산시장 대전망`에 강연자로 나서 "표면적으로는 금리가 오르고 대출이 막힌 것 때문에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로는 너무 많이 올라버린 상황에서 조정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최근 주택시장을 분석했다.

김규정 소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대출규제 강화 등 거시적인 환경으로 주택수요 구매력은 단기간에 저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세매물과 새 아파트 공급이 여전히 부족하고, 내년 7월 임대차 2법 시행 2년을 맞이하면 전세가격 상승과 전세의 월세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전세시장이 불안한 서울의 경우 가격이 조정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청약경쟁률이 굉장히 높고, 미분양 아파트도 거의 소진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택수요, 특히 새 아파트 수요가 많다"며, "내년 초 은행권 대출한도가 복구돼 대출이 가능해지면 관망하고 있던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설 수도 있다. 내년 1~2분기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새 아파트 공급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되고, 대선후보들이 밝힌 공급계획은 임기 말에나 구체화가 가능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김규정 소장은 내년에는 지역별로 주택가격 추이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세종시나 대구광역시처럼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집값이 조정을 받는 지역이 생기고 있는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내년 집값 상승률은 지역별로 편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처럼 모든 집값이 전부 따라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역별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2022 부동산시장 대전망`은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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