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면서 1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8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7개 시도 중 확진자 중간 집계치를 발표하지 않는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합계다.
전날 같은 시간 총 2천68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해 208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 12일 같은 시간 집계치(총 2천152명)보다 744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천2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작년 1월 20일 이후 3천200명대 확진자가 나온 적은 이달 18일(3천292명)과 지난 9월 25일(3천270명) 두 차례뿐이었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집계보다 346명 늘어 최종 3천34명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오후 9시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 2천430명(83.9%), 비수도권이 466명(16.1%)이다.
시도별로 보면 특히 서울에서 1천358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9시 집계치의 46.9%를 차지했다.
이 밖에 경기 868명, 인천 204명, 경남 72명, 충남 71명, 대구 59명, 전남·강원 각 48명, 경북 35명, 광주 28명, 충북 27명, 대전·전북 각 25명, 제주 23명, 울산 5명이다.
집계를 한 16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324명→2천418명→2천5명→2천124명→3천187명→3천292명→3천34명으로 하루 평균 약 2천626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천60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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