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투입된 혈세, 23년 걸렸다...우리금융 민영화"

입력 2021-11-22 14:06   수정 2021-11-22 15:21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23년만에 민영화 완성
IMM,한투,한화,키움,푸본생명 과점주주 구성...지분 24% 보유
유진PE, 지분 4% 매입...사내이사 자리 확보

유진그룹 계열 사모펀드(PEF)인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인수했다.

이로써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998년 옛 한일·상업은행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하게 됐다.

공적자금관리 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낙찰자 결정안` 의결을 거쳐 낙잘차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진PE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4%가 낙찰돼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받게 됐다.

이외에 KTB자산운용(2.35%),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이 낙찰자로 결정됐다.

총 매각물량은 9.3%, 입찰 가격은 1만3천 원을 초과했다.

이는 공자위가 지난 9월 9일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을 공고할 때 주가(10,8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예보는 이번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약 8,977억 원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되면 매각 완료 시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12조8천억 원 중 12조3천억 원, 96.6% 가량을 회수하는 셈이다.

앞으로 예보가 보유 중인 잔여지분 5.8%를 10,193원 이상으로만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전액 회수하게 된다.

이번 매각으로 지배구조에도 다소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 비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매각 이후 유진PE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1명이 추가되고 비상임이사 1명이 제외된다.

예보는 다음달(12월) 9일까지 대금 수령·주식 양도 절차를 마무리해 이번 매각 절차를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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