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후 실종설' 펑솨이 안전 확인…中정부 첫 언급

입력 2021-11-22 17:59  


중국 정부가 장가오리(75)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실종설에 휩싸였던 테니스 스타 펑솨이(36)가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펑솨이 관련 질문에 "이것은 외교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신도 그가 최근 공개 행사에 참석한 것을 봤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자오 대변인은 펑솨이의 안전을 묻는 거듭된 질문에 "추가로 말해줄 수 있는 소식이 없다"고 굳게 입을 다물었다.

중국 외교부가 펑솨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 대변인은 그간 브리핑에서 펑솨이 관련 질문에 대해 "그 사건을 들어보지 못했다"라거나 "해당 부서에 질문하기를 바란다", "외교 문제가 아니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인은 전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펑솨이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열린 유소년 테니스 경기에 나타났다"며 관련 동영상을 올렸다.

(사진=트위터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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